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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6.06 21:35 수정 : 2013.06.06 21:35

‘푸이그 효과’마저 불운한 커쇼에게는 비껴갔다.

엘에이(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안방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올리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어내며 7피안타 3볼넷 2자책점(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2-6으로 패해 시즌 4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지난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데뷔한 야시엘 푸이그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커쇼만큼은 도와주지 못했다.

다저스 ‘부동의 에이스’ 커쇼는 13경기에서 93⅓이닝(메이저리그 전체 1위) 동안 평균자책점 1.93(전체 3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5승4패의 성적에 머물러 있다. 안 그래도 ‘물타선’이라고 조롱받는 다저스 타선은 커쇼만 나오면 더 부진했다. 커쇼는 9이닝당 평균득점 지원이 2.60에 그쳐, 리키 놀라스코(2.30·플로리다), 카일 로시(2.33·밀워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득점 지원을 못 받는 선발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커쇼가 승리를 거둔 5경기에서 평균 8⅓이닝을 던져 0.2실점을 했다.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지난달 21일 밀워키전에서만 유일한 실점을 했을 뿐 나머지 4경기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단 1점이라도 내준다면 승리는 물건너가는 상황이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부담 때문인지 커쇼는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4.05로 부진했다. 다저스 타선이 커쇼를 계속 외면한다면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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