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6.12 19:15
수정 : 2013.06.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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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1·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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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부실해 영입 추진
마무리 지존 오승환(31·삼성·사진)을 잡으려는 미국과 일본 프로구단의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과 일본에서 온 6개 구단 스카우터들이 서울목동구장을 찾아 넥센전에 등판한 오승환의 구위를 지켜본 데 이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도 오승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 스포츠>는 12일 “사카이 신야 한신 구단주가 와다 유타카 감독의 유임을 확정하고 팀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소방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국의 세이브왕 오승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올해 메이저리그(시카고 컵스)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을 메울 마땅한 마무리 투수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후지카와의 대안으로 떠오른 구보 야스토모는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고, 지난달 영입한 외국인 투수 블레인 보이어는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4승(22패)으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며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신은 다음 시즌 이후에도 성적을 내려면 확실한 마무리 투수의 영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승환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구단에서 허락해야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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