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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4 09:24 수정 : 2005.08.24 09:25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3인방이 25일(한국시간) 동반 출격한다.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홈경기를, 서재응(28.뉴욕 메츠)와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각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한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플레이오프 동반 진출을 위한 박찬호와 서재응의 협력관계.

박찬호가 상대하는 휴스턴은 23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의 라이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휴스턴에 2.5게임차 뒤져 있는 메츠에게 샌디에이고의 승리는 바로 자신의 승리만큼 소중하다.

반면 서재응은 샌디에이고의 라이벌 애리조나전에 등판하다.

샌디에이고는 23일 현재 61승63패로 승률 5할도 안되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에게 지구 1위를 빼앗긴다는 사실은 곧 플레이오프 탈락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서재응은 샌디에이고에 4게임차로 뒤진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샌디에이고 역시 메츠의 승리가 자신들의 승리만큼 귀할 수밖에 없다.

박찬호나 서재응이나 포스트시즌에 나선 적이 없다.

박찬호의 승리는 자신은 물론 서재응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도움이 되고 서재응의 승리 역시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된다.

25일 같은 날 등판하는 박찬호와 서재응은 한 몸이나 다름없다.

한편 세 의 한국인 선발 투수가 같은 날 등판하기는 4월30일과 8월20일에 이은 세번째. 이번엔 최희섭(26.LA 다저스)과 김병현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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