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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6.28 22:28 수정 : 2013.06.28 22:28

김광현, 강속구 맞대결서 승리
두산, NC 제물로 상위권 ‘기웃’

에스케이(SK)의 상승세가 무섭다.

에스케이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불펜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나흘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상대팀 엘지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와중이었다. 그러나 롯데, 넥센 등 연속해서 상위권 팀들을 만나 좋은 경기를 펼쳐온 에스케이의 상승세가 더 강했다.

엘지는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내놔 김광현과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김광현은 5회까지 엘지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6회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고 엘지의 4번 타자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하며 삼진 5개를 잡고 3승(5패)을 수확했다. 전체 투구수는 106구. 최고 시속 154㎞의 직구가 위력적이었고 120~145㎞를 넘나드는 예리한 슬라이더로 엘지 타선을 요리했다. 에스케이 불펜은 경기 초반 뽑아낸 2점을 끝까지 지켜 김광현의 승리를 거들었다.

리즈 역시 6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2회초와 3회초 연속 안타로 1점씩 내줬지만 158㎞까지 찍은 직구로 삼진 8개를 잡으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7번째 패배(5승)를 기록했다.

두산은 마산에서 엔씨(NC)를 6-5로 잡으며 5연승을 거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투수 올슨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으로 5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8회초 끝내 승부를 뒤집어 승리를 가져갔다. 오재원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중심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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