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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5 14:22 수정 : 2005.08.25 14:22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승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관심을 모은 김병현과 최희섭(26.LA 다저스)과의 광주일고 및 청소년 국가대표 선후배간 첫 투타 대결에서는 최희섭이 2볼넷과 내야땅볼 1개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0-0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106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였고 탈삼진과 볼넷은 5개씩이었다.

이날 쾌투로 시즌 방어율은 종전 5.43에서 5.12로 떨어졌다.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시즌 4승째(현재 3승10패)를 올리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다.

김병현은 1회 1사에서 1루수이자 2번타자로 나온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리키 리디와 제프 켄트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3회 주자없는 2사에서도 최희섭과 2-3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볼을 내줬지만 최희섭은 후속 리디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됐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순항하던 김병현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온 것은 5회.

김병현은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후속 디온 나바로와 호세 크루스에게 볼넷과 우익수쪽 2루타를 내줘 2, 3루의 실점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병현은 흔들리는 기색없이 투수 D.J 훌튼을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오스카 로블레스도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김병현은 6회 선두타자 최희섭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리디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4번타자 켄트와 후속 올메도 사엔스를 각각 3구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7회 나바로와 호세 발렌틴의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랜디 윌리엄스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리엄스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점수를 내주지 않아 김병현은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8회초 애런 마일스와 매트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8회말 1점을 내줘 2-1로 이겼다.

승리투수의 영예는 ⅓이닝을 던진 중간계투 윌리엄스에게 돌아가 김병현의 이날 호투는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5로 조금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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