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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인 투수 중 가장 빨리 150이닝 돌파 |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 중 가장 먼저 150이닝을 돌파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올 시즌 총 155⅔이닝을 기록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6년간 총 3600만달러(약 403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5년 동안 7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남은 계약기간 1년을 채우지 않고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데뷔 첫해 150이닝을 돌파하며 5년 750이닝이란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이다. 다른 신인들보다 나이가 많은 26살의 류현진은 한 해라도 먼저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 유리하다. 5년 뒤면 류현진은 31살이다.
류현진은 또 시즌 170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그 뒤 200이닝까지는 10이닝당 2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200이닝을 넘기면 최대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다저스가 38경기를 남기고 있어 앞으로 7~8번의 선발 등판이 가능한 류현진의 일정을 고려하면 170이닝은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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