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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텍사스 떠나 너무 다행’ |
'코리언 특급' 박찬호(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공주고-한양대 직계 선배로 친분이 두터운 손차훈 SK 1군 매니저에게 보낸 안부 e-메일에서 "텍사스를 떠나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답장이 많이 늦었다며 글을 연 박찬호는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기고 기거할 집도 마련했습니다. 텍사스를 떠난 게 너무나 다행입니다. 계획대로 잘 됐습니다"라며 지난 3년 간 악몽 같았던 텍사스를 떠나게 돼 아쉬움보다는 반가움이 앞섰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이어 "이곳 샌디에이고는 너무 좋은 도시입니다. 날씨도 좋고 LA와 가깝고. 이제 몸도 많이 좋아졌으니 열심히 해보려고요.."라며 새로운 터전에서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손 매니저는 박찬호의 이적 직후인 8월 1일 안부 메일을 통해 "한국교민들이 많고 야구장이 대형이며 내셔널리그에 적응을 잘할 것"이라며 축하와 함께 근황을 묻는 메일을 보냈고 박찬호는 25일 답장을 보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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