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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9.06 19:59 수정 : 2013.09.06 20:59

카디널스전 홈경기서 20호 홈런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도 넘봐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선발 랜스 린의 1구째 스트라이크가 그대로 포수 미트에 꽂혔다. 추신수의 눈빛은 더 매서워졌다. 2구째 직구가 시속 146㎞로 날아오자 양팔을 힘차게 휘둘렀다. ‘탁’. 방망이와 부딪힌 공은 가볍게 날아 담장을 훌쩍 넘었다. 2005년 빅리그 데뷔 뒤 세번째 20홈런의 순간이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랐다. 19호 홈런을 터뜨린 지 3일 만에 솔로포를 터뜨렸다. 2010 시즌 이후 3년 만의 20개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 중 오클랜드의 코코 크리스프를 2개 차로 따돌리며 홈런 1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9월 들어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는 등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6회에는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했고, 2회와 7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7로 올랐다. 출루율은 0.417에서 0.420으로 뛰었고,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 보토(0.424)와의 차이도 좁혔다.

20홈런-20도루도 눈앞이다. 현재 도루 17개로, 3개만 보태면 개인 통산 세번째 20-20클럽에 가입한다. 현재 몸에 맞는 공(사구) 23개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 역대 다섯번째 20홈런-20도루-20사구의 주인공이 된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홈런을 포함해 ‘대포’ 4방으로 6-2로 이겼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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