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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9.29 16:28 수정 : 2013.09.29 22:45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선수

헌터 펜스, 9천만달러에 계약
“추 기록 더 좋아 1억달러 확실”

“추신수(31·사진·신시내티 레즈)가 몸값 1억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최근 “추신수의 몸값은 최소 1억달러”라고 공언했을 땐 워낙 거액을 베팅해 긴가민가했다. 그런데 미국 현지 언론의 반응이 추신수의 1억달러 가치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한 헌터 펜스(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각) 5년간 9000만달러(약 968억원)에 펜스와 재계약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펜스와 정규 리그가 끝나기 전에 합의를 했다.

그러자 <시비에스>(CBS)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펜스가 9000만달러를 받는다면 추신수는 1억달러를 넘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도 자신의 트위터에 “추신수의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854, 펜스의 통산 OPS는 0.814”라고 적었다. OPS는 야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2007년 데뷔한 펜스는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펜스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2, 26홈런, 94타점, 22도루다.

추신수는 29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300출루를 일궈냈다. 올 시즌 300출루에 성공한 선수는 팀 동료 조이 보토와 엘에이(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를 포함해 3명이다.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과 300출루를 동시에 기록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펜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과 달리 추신수는 벌써 세번이나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팀은 3-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10월2일 벌이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판 경기를 적지에서 치르게 됐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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