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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9.30 09:20 수정 : 2013.09.30 09:20

류현진(26·엘에이 다저스)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등파네서 15승 사냥과 2점대 평균자책점 달성에 모두 실패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시즌 30번째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고 다저스가 0-2로 뒤진 5회초 리키 놀라스코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끝내 1-2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8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97에서 3.00으로 올라갔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반에 약한 류현진은 이날도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찰리 블랙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시 러틀리지와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토드 헬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상황에 몰렸다. 류현진은 결국 4번 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빼앗겼다. 올 시즌 11차례의 만루 위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던 류현진의 첫 피안타였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마이클 커다이어와 놀런 아레나도를 차례로 삼진으로 잡은 뒤 찰리 컬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다시 안정을 찾아가던 류현진은 4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컬버슨과 파체코의 연속안타와 투수 제프 프랜시스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류현진은 이어 블랙먼에게 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끝냈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5회에 마운드에 올려보내지 않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마운드를 상대로 1점을 뽑아내는 데에 그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2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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