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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9.30 20:39 수정 : 2013.09.30 22:43

다저스-애틀랜타 디비전시리즈
7일 3차전 홈경기에 출전 유력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2실점 패
평균자책 3.00…2점대 못지켜
14승8패로 올 아시아투수 최다승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마친 류현진(26·엘에이 다저스)이 3선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각)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2 패배. 시즌 14승8패이며 2.97이던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1회초 선두타자 볼넷 이후에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고, 4회 추가 실점한 뒤 5회에 리키 놀라스코와 교체됐다.

류현진이 졌지만 확고부동한 3선발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리집은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데뷔 첫해를 훌륭하게 보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도 “다저스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위인 커쇼의 뒤에 두 명의 에이스를 더 가지고 있다”며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을 책임질 에이스로 인정했다.

※ 클릭하면 이미지가 크게 보입니다.

류현진의 시즌 14승은 신인 투수들 가운데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의 15승에 뒤이은 메이저리그 2위다. 신인 평균자책점도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의 2.19에 이어 2위다. 22번의 퀄리티스타트와 192이닝은 신인 가운데 1위다. 류현진은 연봉 250만달러(약 27억원)에 190이닝 이상 투구(192이닝)에 따른 보너스 75만달러(약 8억원)를 포함해 총 325만달러(약 35억원)를 벌었다. 계약금 500만달러(약 54억원)는 별도다. 정규리그에서 3070개의 공을 던졌는데, 연봉과 보너스를 투구 수로 나누면 던진 공 하나의 가치가 1060달러(약 114만원)에 이른다.

다저스는 4일부터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를 치른다. 류현진은 7일 안방 3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엘에이 타임스>는 애틀랜타의 신인인 훌리오 테에란이 류현진의 상대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테에란은 14승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은 지면 안 되는 경기다. 나가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오르겠다”고 했다.

한편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2일 피츠버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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