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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15 12:01 수정 : 2013.10.15 21:59

7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포스트시즌 사상 첫 승
다저스 2연패 뒤 1승 올리며 추격의 발판 마련…내일 4차전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 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0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에서 각각 1점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불투명해졌던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8회초 불펜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과 젠센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던 류현진은 1회부터 전력 투구를 이어갔다. 최고 구속 94마일(151㎞)의 직구를 앞세워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활용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던 류현진에게 5회초 위기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인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안타를 맞더니 맷 아담스에게도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존 제이가 중견수 뜬공을 치자 애덤 대신 2루에 대주자로 나가있던 다니엘 데스칼소가 2루로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됐다. 순식간에 2사 1루로 바뀌면서 류현진은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이어 피트 코즈마를 3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7회초 1사 이후 야디에 몰리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침착하게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 7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4회말 0-0 균형을 깨고 선취점을 먼저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선두 타자 마크 앨리스와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2루타,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로 2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로서는 12이닝만에 첫 득점을 올린 것이다. 10타수 무안타 삼진 6개를 당했던 푸이그는 이날 3루타와 안타를 터뜨리며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는 8회 칼 크로퍼드와 엘리스, 라미레스의 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4차전은 16일(한국 시각) 오전 9시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의 푸이그가 3루타를 친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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