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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0.15 19:48 수정 : 2013.10.15 21:34

엘에이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 출전해 1회 삼진을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3-0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2승1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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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초반 실점 징크스’를 털어낸 것을 승인으로 분석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1회부터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유난히 기분이 좋은 듯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1회에 볼넷 등 강타자를 상대로 불안했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장타 안 맞게 낮게 던지려고 애썼다. 오늘은 공에 힘이 있다 보니 통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경기 전날 초반에 흔들리면 일찍 강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조기 강판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경기 전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컨디션도 좋았고 직구에 힘이 있었다. 평소와 비슷하게 연습했는데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부진했던 게 공부가 됐다. “그때 초반 3이닝에서 무너졌기에 이번에는 초반을 조심하자고 생각하며 잘 넘긴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초구부터 강하게 던진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야구 인생에서) 올림픽 결승전, 더블유비시(WBC·세계야구클래식) 결승전, 한국시리즈와 맞먹는 중요한 경기였다”며 “주축 선수들(핸리 라미레스, 앤드리 이시어)이 부상에도 출장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힘이 된 것처럼 나도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를 다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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