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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1 10:01 수정 : 2005.08.31 13:46

30일 뉴욕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메이저리그경기1회중 필리즈의 케니 로프튼에게 홈런을 맞은 뉴욕메츠의 선발투수 서재응이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있다(AP=연합뉴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난조로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으로 다행히 패전을 면했다.

서재응은 3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에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 4실점했지만 팀이 6-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

서재응은 이로써 방어율만 1.86(종전1.30)으로 높아졌고 시즌 6승1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8월에만 무려 4승(무패)을 챙겨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상'의 강력한 후보였던 서재응은 이날 대량 실점으로 수상 가능성이 힘들게 됐다.

서재응은 경기 초반 직구 스피드가 살아나지 않고 변화구마저 예리한 맛이 떨어져 두자릿수 안타를 내줄 정도로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1회 선두타자 지미 롤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서재응은 케니 로프튼에게 볼카운트 1-3에서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걸다가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서재응은 바비 아브레유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버렐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은 뒤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서재응은 2회 1사 2루에서 롤린스에게 중전안타로 1실점한 뒤 롤린스가 2루를 훔쳐 다시 위기에 처했지만 로프턴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3회 들어 서재응은 어틀리를 1루 땅볼, 아브레유와 버렐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시켰다.

서재응은 4회 하워드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2,3루의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로빈슨 테하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롤린스마저 투수 앞 땅볼로 막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로프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어틀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벨트란의 정확한 홈 송구로 로프튼을 잡아냈고 버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다시 1,2루에 몰렸지만 하워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서재응은 1-4로 뒤지던 5회말 타석 때 마쓰이 가즈오로 교체됐고 메츠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4까지 추격한 뒤 8회말 라몬 카스트로의 스리런홈런으로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낚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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