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1.05 19:21
수정 : 2013.11.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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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의 주포 미겔 카브레라(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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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의 주포 미겔 카브레라(30·사진)가 2년 연속으로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5일(한국시각) 발표한 ‘2013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 최고 타자 부문에 올랐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카브레라는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타율 0.348), 홈런(44개)과 타점(137개) 2위를 기록했다.
은퇴한 당대 최고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새로 제정된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과 아메리칸리그 재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5세이브에 그친 리베라는 올해 44세이브를 올려 통산 652세이브를 남기고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쳤다.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자유계약선수 제도를 관철시키는 등 선수 권익 신장을 위해 일생을 바치고 지난해 11월 사망한 밀러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피츠버그의 앤드루 매커천이 최고 타자에 선정됐다. 매커천은 타율 0.317, 홈런 21개, 84타점, 도루 27개로 피츠버그를 21년 만에 가을 잔치로 이끌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승(21승)을 올린 맥스 셔저(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 선정됐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각축을 벌인 내셔널리그 최고 신인 부문에서는 리그 평균자책점 2위(2.19)를 기록한 페르난데스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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