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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1 18:43 수정 : 2005.08.31 18:48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31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경기 1회 홈런을 맞은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뉴욕/AP 연합

1회에만 홈런2방 허용
5이닝 4실점 7승 불발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수 싸움’에서 밀리며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31일(한국시각)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솎아냈지만 홈런 2개 등 10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1-4로 뒤지던 5회말 공격 때 대타 마쓰이 가즈오로 교체됐으나, 팀이 8회말 라몬 카스트로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면했다. 평균자책은 1.30에서 1.86으로 높아졌고, 메이저리그 8월의 투수상과 생애 첫 10승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재응은 스플리터(SF볼·포크볼처럼 타자 부근에서 뚝 떨어지는 공)를 버리고 집요하게 직구만 노려치는 필라델피아 타선에 초반 고전했다. 1회 첫 타자 지미 롤린스는 작심한 듯 스플리터를 걷어내며 서재응을 11구까지 괴롭혔다. 롤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간신히 잡아냈지만 2번 케니 로프턴에게 높은 직구로 승부하다가 우중간 홈런을 내줬다.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개월만에 허용한 홈런이었다. 2사 뒤에는 4번 바비 아브레유에게 우전안타, 5번 팻 버렐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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