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3.12.05 19:38 수정 : 2013.12.05 22:20

신명철(35)

KT “베테랑 선수 필요해 영입”

“그라운드에 서는게 중요합니다.”

삼성 유니폼을 벗어버린 베테랑 내야수 신명철(35·사진)이 5일 신생 구단 케이티(KT)에 입단해 재도약을 꿈꾼다. 신명철은 “그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 못했는데 내년에는 퓨처스에서 뛰게되 오히려 좋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뛴다고 생각하니 벌써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명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삼성에 먼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해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었다. 케이티가 신명철을 영입한 데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어 갈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해서다. 케이티 구단 관계자는 “경험 있는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도 있었고 프런트에서도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주영범 케이티 단장도 “신명철은 재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으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신명철은 2007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프로 생활 12년 동안 통산 1123경기에 나와 타율 0.242, 52홈런, 316타점, 129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 퓨처스리그(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올해 창단한 케이티는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뒤 2015년부터 1군 리그에 참가한다. 권토중래를 다짐한 신명철은 1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협상을 마친 뒤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충신 기자, 사진 뉴시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