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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2.12 19:37 수정 : 2013.12.12 20:42

유희관(27)

니퍼트도 4년째 두산과 계약

‘느림의 미학’ 유희관(27·사진)이 데뷔 5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프로야구 두산은 12일 우완 투수 유희관과 1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해 올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유희관의 올해 연봉은 2600만원. 무려 285%의 인상률이다. 이는 두산의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이며, 프로야구 전체로 보더라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고 인상률은 한화 시절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데뷔 2년차인 2007년에 기록한 400%(2000만원→1억원)다.

유희관은 상무에서 복귀한 올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했지만,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해 41경기 10승7패 3홀드 1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연봉 계약을 마친 유희관은 “그간의 역할을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고 기쁘다.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한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두산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 더스틴 니퍼트(32·미국)와도 재계약을 했다. 니퍼트는 4년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1년 두산과 계약하며 처음 한국에 온 니퍼트는 3년 동안 77경기에 출장해 499이닝을 책임지며 38승20패, 평균자책점 3.05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도중에는 부상을 당해 한동안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19경기에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58로 에이스의 몫을 다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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