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2.22 19:24
수정 : 2013.12.22 22:37
벨트레·필더와 ‘공포의 타선’ 완성
미국 언론은 추신수와의 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의 리처드 저스티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각) “(추신수를 영입함으로써) 텍사스가 오프시즌의 승자가 됐다. 텍사스는 출루머신 추신수와 슬러거 프린스 필더의 가세로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저스티스 기자는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7위에 그쳤던 텍사스에 출루율 0.423의 추신수가 왔다. 그는 텍사스에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시비에스(CBS) 스포츠>도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질 높은 투자를 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까워졌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상위타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와 알렉스 리오스, 레오니스 마르틴을 보유한 텍사스는 외야 수비가 뛰어난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에스비 네이션>은 “추신수, 아드리안 벨트레, 필더로 이어지는 타선은 그 어떤 투수도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추신수와 필더, 두 타자는 텍사스가 꿈꾸던 타선을 현실화시켜줄 것”이라며 공격력 강화를 예견했다. 또 “추신수의 특출한 출루 능력, 뛰어난 스피드와 배트 컨트롤을 고려하면 1번타자로 출전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추신수의 타격 기술은 2번 타석에서도 효과적이며, 텍사스가 추신수를 중심 타선에서 3번이나 5번으로 세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