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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3 14:43 수정 : 2006.07.02 20:31

이승엽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홈팬들 앞에서 폭발했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의 이승엽의 결승홈런속에 선발 와타나베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완봉 역투를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28일 오릭스전 이후 3경기, 엿새만에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시즌 26호를 기록, 팀내 2위인 프랑크(17홈런)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고의 거포로 자리잡았으며 퍼시픽리그에서는 세귀놀(니혼햄)과 공동 5위가 됐다.

또한 1타점을 보탠 이승엽은 시즌 72타점으로 베니 아그바야니를 제치고 팀내 단독 1위가 됐으며 타율도 0.266에서 0.272로 끌어올렸다.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니혼햄의 선발 타르빗슈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0-0이던 4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타르빗슈의 6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가볍게 넘기며 리드를 잡았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의 경원으로 걸어나간 이승엽은 8회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선두타자 이마오카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승엽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무사 1,3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후속타자인 베니와 사토자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뒤 니시오카가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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