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일본에 완패

한국이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한국은 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예선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쓰지우치 다카노부의 구위에 눌려 0-2로 졌다. 쓰지우치는 전날 대만 전에서 선발로 나서 6회(투구수 94개)를 던진 데 이어 이날 다시 선발로 나와 무실점으로 9회까지 완투(투구수 167개)하며 위용을 자랑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9㎞.

한국은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7회 말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구원투수 류현진이 일본 쓰루오카 켄지로에게 희생 뜬공을 내주고 이어 하야시 유야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한국은 예선 1승1패를 기록해 일본(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조 3위 대만(2패)과 5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스리랑카가 몽골을 상대로 28-3, 6회 콜드 경기 승리를 거뒀다.

성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