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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4 18:38 수정 : 2005.09.04 18:38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이 4일(한국시각) 엘에이 다저스와의 안방경기 6회 때 모자를 떨어뜨린 채 공을 던지려 하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다저스전 6이닝1실점…최희섭과 맞대결 완승

콜로라도의 한국인 2인방 김병현과 김선우가 나란히 선발 연승행진을 벌였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4일(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엘에이 다저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로 나와 6회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상대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5승(10패)째이자 메이저리그 선발 두번째 연승.

〈에이피〉 통신은 김병현의 선발 연승이 2003년 선발 마지막 경기(플로리다전·6월28일)와 2004년 선발 첫 경기(탬파베이·4월30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전(7회 1실점)에 이어 선발 연승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회 이상 3자책점 이내)를 한 그는 평균자책을 종전 4.90에서 4.74로 낮췄다. 삼진도 이날 4개를 더해 1999년 빅리그 데뷔 뒤 4번째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석에선 적시타를 쳐냈다. 김병현과 2번째 맞대결을 벌인 최희섭은 병살타와 내야 땅볼,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4개의 투구 중 5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은 김병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회 견제구 실책과 적시타로 1-1 동점을 내줬지만 5·6회를 다시 잘 던진 뒤 6-1로 앞서던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은 5회 2사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선우 4승…선발굳히기 시동

한편 김선우(28)도 3일 엘에이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⅓회 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11-3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2연승에 시즌 4승(2패)째. 김선우는 9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승에 도전하면서 선발 굳히기를 노린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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