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1.15 19:34
수정 : 2014.01.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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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가 15일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딸(소희)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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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정 마치고 출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2014년 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7년 1억3000만달러의 값어치를 증명하기 위한 그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추신수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패해 아쉬웠다. 텍사스는 좋은 팀이라 설레고 기대된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름 남짓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바빴다”고 말문을 연 추신수는 “예년보다 훈련을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빨리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6차례나 투구에 맞았던 그는 “올해엔 공에 안 맞았으면 좋겠다”며 “지난해처럼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한 시즌 15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체력과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85(162안타 21홈런), 20도루, 출루율 0.423을 기록했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는 다음달 20일 시작된다. 추신수는 그에 앞서 한달 정도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텍사스는 2월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31차례 시범경기를 치른 뒤 4월1일 안방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벌인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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