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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5일(한국시각)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 5회 절묘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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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4인방 연일 무패행진 박찬호(1일)→김선우(3일)→김병현(4일)에 이어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도 승전보를 전했다. 서재응(28·뉴욕 메츠)은 5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2볼넷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6연승과 함께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은 1.86에서 1.79로 더욱 낮췄다. 메츠는 최근 4연패를 끊고 7-1로 이겼다. 서재응의 승리로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발투수 ‘4인방’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무패의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표 참조) 서재응의 호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날 뻔한 팀을 구해냈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1위 필라델피아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 1.70을 기록하며 메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떠올랐다. 서재응은 이날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인 앨런 제임스 버넷과의 맞대결에서 제구력의 진수를 보여줬다. 직구 스피드는 시속 140㎞ 안팎으로 156㎞에 이르는 버넷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버넷은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삼진 8개로 서재응(6개)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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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인방’ 선발등판 성적(최근 10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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