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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박찬호 셋쨋날은 김선우” |
두팀 3연전…1차전 박찬호·3차전 김선우 선발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각각 3연전 첫 선발과 마지막 선발로 나선다.
박찬호는 7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각) 안방인 펫코파크에서 김병현·김선우의 소속팀인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콜로라도와는 모두 14차례 맞붙어 8승5패(평균자책 5.34)를 기록했지만, 2001년 이후엔 전적이 없다. 샌디에이고 이적 뒤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데다 펫코파크에서 3승1패를 기록중이어서 일단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상대 선발 애런 쿡(26)이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불꽃을 튀기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쿡은 샌디에이고와의 통산 전적에선 4승2패, 3.34의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5일 이후 평균자책이 2.48로 10위에 오를 만큼 구위가 안정돼 있어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1루수인 동갑내기 토드 헬튼. 시즌 타율이 0.304(홈런 17개)이며, 박찬호를 상대로는 30타수 8안타에 홈런이 4개나 있다.
김선우는 이틀 뒤인 9일 같은 시각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4연승에다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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