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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7 18:28 수정 : 2005.09.07 19:36

콜로라도전 5이닝 4실점…토드 헬튼에만 3안타 내줘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6마일(155㎞)짜리 ‘광속구’를 던지며 선전했지만 ‘천적’ 토드 헬튼(32·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막혀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 동안 6안타 4볼넷을 내주고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2승 7패에 평균자책은 종전 5.79에서 5.83으로 조금 올라갔다. 박찬호는 이날 패배로 연승이 3경기에서 멈췄으며, 4년만의 시즌 15승도 힘겹게 됐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김선우(28)부터 시작된 한국인 투수 4인방의 11연승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천적’ 헬튼 앞에서는 광속구도 소용없었다. 박찬호는 엘에이 다저스 시절 헬튼에게 8안타 가운데 홈런을 4개나 내줄 정도로 약했다. 이날도 1회 두 타자를 잘 잡아놓고 헬튼에게 내준 좌익선상 2루타가 빌미가 돼 3실점했다. 2회에도 2사 뒤 헬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4회 2사 1, 3루의 위기에서 다시 헬튼과 맞섰다. 박찬호는 96마일과 94마일(151㎞)짜리 빠른 공을 뿌리며 혼신을 다했지만 우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샌디에이고는 0-6으로 뒤진 7회와 8회 5점을 뽑으며 맹추격했지만 5-6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12일 엘에이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4년만에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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