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7 18:34
수정 : 2005.09.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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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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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브라노 불펜행…랜돌프감독 “우리팀에 최선”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선발투수로 계속 등판하게 됐다.
윌리 랜돌프 뉴욕 메츠 감독은 빅토르 삼브라노를 불펜으로 내리고, 서재응을 선발투수로 계속 내보내기로 했다고 7일(한국시각) 밝혔다.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한 그는 “이게 지금으로선 우리 팀에게 최선”이라면서 “시즌이 25경기 남아있고, 우린 계속 분발해야 한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7승1패, 평균자책 1.79를 기록중인 서재응은 지난달 초 빅리그 복귀 뒤 5승 무패에 평균 1.70의 실점만 내주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랜돌프 감독은 톰 글래빈을 8일 애틀랜타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4연전의 선발진은 크리스 벤슨-서재응-스티브 트랙슬-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순서로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재응은 10일 세인트루이스와의 2연전에 선발로 나와 시즌 8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스포츠웹진 <시엔엔에스아이>(CNNSI.com)의 칼럼니스트 존 도너번은 칼럼에서 “요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서재응”이라고 밝혔다. 서재응의 최근 활약상을 설명한 그는 이어 “서재응이 한번 더 승리한다면 메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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