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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류현진(27.LA다저스)이 선발 등판한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을 보기 위해 호주 시드니 크리켓 경기장을 찾은 호주 교민들이 LA다저스 선수들 사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3.23 /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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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표 예매하고 8시간 운전 마다 안해
교민 등 100여명 목이 터져라 류현진 응원
“한국 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호주에서 볼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같은 한국인이란 게 너무자랑스러워요.”
23일 오후(현지 시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선발 등판한 미국 프로야구 호주 개막 2차전 LA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를 보기 위해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를 찾은 100여명의 호주 교민과 주재원들은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시드니에 사는 교민들은 물론 멀리 떨어진 멜버른이나 브리즈번에 사는 교민들까지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먼 여행을 마다치 않고 경기장을 찾았다.
일부 교민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걸린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모처럼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시드니에서 차로 8시간가량 걸리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접경 지역의 헤이(hay)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송찬욱씨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어제 8시간 운전해 시드니로 왔다”며 “같은 한국인이란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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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 첫 등판한 류현진 선발전을 관전하기위해 경기장을 찾은 호주 교민들이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2014.3.23 /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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