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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회 2사 후 내야안타로 결승점 밑거름 |
4타수1안타로 이틀 연속 안타 행진
탬파베이전 3-0 승리 밑거름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아웃 후 천금 같은 내야 안타로 출루해 결승 득점의 밑거름을 놨다.
추신수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3(22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4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팀 우완 선발 투수 알렉스 코브에게 삼진(1회), 좌익수 뜬공(3회), 중견수 뜬공(6회)으로 묶인 추신수는 8회 바뀐 투수 호엘 페랄타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받아쳐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중전 안타성 타구를 페랄타가 점프해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틈을타 추신수는 무사히 1루에 안착했다.
7회까지 상대 마운드에 단 3안타로 봉쇄당한 팀에 단비와도 같은 안타였다.
추신수가 1루에서 도루 모션을 취하며 탬파베이 배터리를 괴롭히자 후속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곧바로 득을 봤다.
안드루스는 풀 카운트에서 페랄타의 몸쪽 높은 빠른 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날렸다.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서 알렉스 리오스가 포물선을 그린이래 올 시즌 텍사스 선수가 친 두 번째 홈런이다.
텍사스는 2-0으로 앞선 9회 도니 머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쐐기를 박았다.
목 통증으로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등판한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마수걸이 승리를안았다.
메이저리그 3년차로 전날까지 탈삼진 498개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이날 1회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대 최소이닝(401⅔이닝)만에 탈삼진 500개 고지에 올랐다.
종전 500탈삼진 최소 이닝은 케리 우드가 작성한 404⅔이닝이다.
탬파베이에 2패 후 1승을 챙겨 시즌 3승 3패를 기록중인 텍사스는 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옮겨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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