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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9 15:26 수정 : 2005.09.09 15: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특급 투수' 크리스 카펜터(30)가 메이저리그 다승 선두를 질주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카펜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5-0 팀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카펜터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즌 21승 고지를 밟으며 방어율도 2.21까지 낮춰 사실상 NL 사이영상을 예약했다.

경쟁자인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20승)를 1승차로 따돌렸고 1점대(1.57) 방어율의 위력투로 생애 8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와의 지난 4일 선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기 때문.

특히 카펜터는 올해 7차례의 완투승(완봉승 4차례)을 포함해 13연승과 2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 호투)를 기록하는 무결점의 피칭을 펼치고 있다. 지난 68년 밥 깁슨과 NL 최다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타이.

카펜터의 호투 속에 알버트 푸홀스가 홈런 2방(시즌 39호)을 터뜨린 세인트루이스는 89승52패를 기록, 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동부지구 최하위 메츠는 딱 5할 승률(70승7패)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위 휴스턴과 5.5게임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희박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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