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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4.12 14:09 수정 : 2014.04.12 14:09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1개와볼넷 3개를 포함해 4차례나 출루하며 출루율을 0.500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 탓에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해 그야말로 헛품만팔았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6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3개를 골랐다.

타율은 0.355에서 0.353(34타수 12안타)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75에서 0.500으로 대폭 상승했다.

홈구장 개장 20주년을 맞은 이날 텍사스는 졸전 끝에 연장 12회 2사 2루에서 터진 로빈손 치리노스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겨우 이겼다.

안타 8개와 사사구 11개(볼넷 9개, 몸에 맞은 볼 2개)를 얻고도 연장 12회에서야 1점을 얻었다.

시즌 성적 5승 5패로 균형을 맞춘 텍사스는 3번 타자 프린스 필더의 부진, 주포애드리안 벨트레의 대퇴부 부상으로 타선 응집력이 떨어진 탓에 1점차 끝내기 승리로만 3승을 챙겼다.

8∼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4개를 고른 추신수는 브레이크 없는‘출루기계’답게 제 몫을 100% 해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연속 3경기에서 총 11차례나 출루하며 끊임없이 득점 밥상을차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찍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상대 전적에서 13타수 1안타로 비교적 약한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스콧 펠드먼과 대결한 추신수는 1회 몸쪽 꽉 박힌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각각 1사 주자 없는 타석에 들어선 3회, 6회 추신수는 펠드먼을 괴롭혀 연타석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빠른 볼 없이 싱커,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만 잇달아던진 펠드먼의 유인구를 풀카운트 접전에서 모두 골라냈다.

추신수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으나 2번 엘비스 안드루스, 3번 알렉스 리오스가 범타로 찬스를 그르쳤다.

8회 4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9회 2사 1,3루 끝내기 찬스에서 왼손 구원 투수 케빈 채프먼의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가 상대를 궁지에 몰았다.

하지만 만루에서 나온 다음 타자 안드루스가 내야 땅볼에 그쳐 추신수의 볼넷은빛을 보지 못했다.

연장 1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하고 다시 끝내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엘비스 안드루스가 체크 스윙으로 허무하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알렉스 리오스마저 2루수 뜬공에 그쳐 추신수는 또 한숨을 쉬었다.

한편, 텍사스의 에이스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휴스턴타선을 단 1안타, 1볼넷으로 막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소득없이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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