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9 18:44
수정 : 2005.09.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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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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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7이닝 무실점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손민한(30·롯데)이 시즌 17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손민한은 9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회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손민한의 호투에 힘을 받은 롯데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적중시켜 5-1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현대에 11패째를 안겼다.
이로써 손민한은 지난달 9일 사직 기아전 선발승 이후 3차례나 패배의 늪에서 허덕였으나, 꼭 한달만에 승리를 보태며 다승 부문에서 캘러웨이(현대)를 2승차로 따돌렸다. 평균자책도 종전 2.57에서 2.45로 낮춰 2위 배영수(삼성·2.63)와의 격차를 벌리며 투수 2관왕 욕심도 가져볼만하게 됐다.
1회부터 선취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6회 1사 1, 2루에서 박연수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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