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4.20 16:00
수정 : 2014.04.20 16:00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5경기 연속 안타
1타점에 1득점도…텍사스, 시카고에 6-3 승리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0일(한국 시각)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12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쳤다.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두르스의 중전안타 때 3루에 도달했고, 이어진 알렉스 루이스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3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1번 타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추신수는 이후 기민한 주루능력과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퀸타나의 147㎞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친 그는 빠르게 2루까지 내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
4-1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는 다시 한번 퀸타나의 147㎞ 빠른 공을 공략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내 2루 주자 조시 윌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번 시즌 추신수의 5번째 타점이다.
추신수는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오른손 불펜 제이크 페트리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타율을 0.290에서 0.318(66타수 21안타)로끌어올리며 14일(0.302) 이후 6일 만에 3할 타율을 회복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이날 텍사스는 1-1이던 4회 터진 프린스 필더의 역전 솔로포 등 13안타를 몰아치며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낸 텍사스는 11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2승 5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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