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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0 13:53 수정 : 2005.09.10 13:56

서재응(28.뉴욕 메츠)과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호투하고도 나란히 패전 멍에를 썼다.

서재응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8이닝을 8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부족으로 패전했다. 시즌 2패(7승)째.

김병현도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1패째(5승)를 안았다.

서재응과 김병현은 실투로 인한 홈런으로 결승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최강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호투한 서재응 = 시즌 2패(7승)째를 안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막강 타선을 깔끔하게 요리한 호투가 눈부셨다.

특히 최근 5타수 3홈런, 4경기 4홈런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를 무안타로 잠재우기도 했다.

6회 8개의 투구로 푸홀스-에드먼즈-워커를 3루 플라이-좌익수 플라이-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잡아낸 것은 이날 호투의 압권이었다.

1실점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2-1로 앞선 7회 수비실책과 빗맞은 안타로 내준 동점과 2-2로 맞선 8회 순간적인 실투로 허용한 역전 솔로포가 아쉬웠다.

서재응은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와 다구치 소의 연속안타로 맞은 무사 2, 3루에서 푸홀스가 2루 땅볼로 진루타를 때려 선제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7회 들어 선두타자 아브라함 누네스의 안타와 수비의 실책, 희생번트 등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루나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서재응은 2사후 래리 워커에게 던진 5구째가 가운데로 쏠리면서 2-3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스리런 홈런에 운 김병현 = 탁월한 위기 관리로 4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5회 얻어맞은 스리런포가 아쉬움을 남겼다.

2001년 월드시리즈를 함께 했던 애리조나와의 첫 대결.

김병현은 1회초 무사 1, 2루에 놓였지만 후속 루이스 곤살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토니 클라크에게 병살타를 꾀어내 첫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숀 그린을 안타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줘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클라크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해 다시 고비를 넘겼다.

김병현은 4회에도 1사 1루에서 로이스 클레이튼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아슬한 무실점 행진이 끝난 것은 5회였다.

김병현은 1사 1, 2루에서 트레이시에게 던진 3구째가 우월홈런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김병현은 6회 들어 트로이 글로스, 힐, 에스테스 등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109개.

콜로라도는 0-3으로 뒤진 7회 김병현 대신 랜디 윌리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콜로라도는 1-7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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