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 경기 만에 안타 생산 재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로 약간 낮아졌다.

4일 라쿠튼 골든이글스전부터 전날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이대호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1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우라노 히로시와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없을 때도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6회 2사 후에는 구원 등판한 앤서니 카터에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대호는 0-1로 뒤지던 9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스치는 중전 안타를 치고는 곧바로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전체 3안타로 묶이다 이대호의 안타로 9회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상대 마무리 마스이 히로토시의 끝내기 폭투 덕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