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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5.15 09:34 수정 : 2014.05.15 09:3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홈런을 허용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돗토리현 요네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6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 이후 8일 만에 추가한 값진 세이브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시속 147㎞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좌타자 킬러 카아이후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의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요네코구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장외 아치였다.

올해 일본 무대를 밟은 오승환은 17번째 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12경기 무실점 행진도 끊겼다.

하지만 비자책 행진은 13경기로 늘었다.

카아이후가 홈런을 치기 전에 친 파울 플라이를 한신 포수 쓰루오카 가즈나리가 놓쳐 실책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이 경기 기록원은 오승환의 피홈런을 '비자책'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너지지 않았다.

마쓰야마 류헤이를 체인지업으로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다나카 고스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졌다.

오승환은 이날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 148㎞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56으로 낮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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