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5.22 15:47
수정 : 2014.05.22 15:47
미국 언론 보도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왼손선발 류현진(27)이 부상 이후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4승째를 올리자 현지 언론은 ‘훌륭한 복귀’, ‘강력한 복귀’라는 표현으로 평가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즈는 22일(한국시간) 이날 류현진의 경기를 두고 “훌륭한복귀였다”며 “특히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재활 등판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떠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잘 던져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4-3으로 승리하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9안타(홈런 1) 2실점으로 막으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이날 6이닝 동안 던진 89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6회에서 커티스 그랜더스에게 좌전안타를, 에릭 캠벨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까지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공백기를 가진 지 24일 만이다.
다저스의 타선은 애드리안 곤살레스,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스가 홈런 3방을 날리는 등 활약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3개의 홈런을 발판으로 ‘강한 복귀’를 했다고 평하면서 “이제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댄 해런, 조시 베켓으로 구성된 선발진을 완성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서 다저스는 기대했던 선발진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다저스의 포수 A.J 엘리스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전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 같지 않았다”며 “모든 투구에 힘이 실렸다”고 파트너를 칭찬했다.
CBS스포츠는 “장타 3개와 건강한 류현진이 다저스의 밤을 기쁨으로 물들였다”며“시티필드를 찾은 2만3천721명의 관중 중 다수는 류현진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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