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5.23 00:36
수정 : 2014.05.23 00:36
‘창용불패’ 임창용(38·삼성)이 국내 복귀 뒤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다.
프로야구 단독 1위 삼성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 선두타자 손아섭을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내보낸 뒤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시속 151㎞ 속구를 던져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전준우에게 2루타와 도루를 내주며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 위기에도 몰렸지만, 2아웃 1·3루에서 이승화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9번째 세이브였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2-2로 맞선 4회말 역전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의 밑돌을 놨다.
한화는 목동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폭발해 넥센을 16-3으로 대파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넥센전에서 김응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퇴장당한 뒤 그 경기를 포함해 2연승을 거뒀다. 에스케이(SK)는 엔씨(NC)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 10회초 임훈의 결승타로 3-2로 승리했다.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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