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5.27 01:28
수정 : 2014.05.27 01:28
주니치전 0-0에서 7회 솔로포…5타수 1안타 1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7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주니치 오른손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와 맞선 이대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25㎞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23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7호 홈런이자, 인터리그 6경기째 만든 2번째 아치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투수 땅볼,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팽팽하게 0의 균형이 이어진 7회 4번타자의 위용을 과시하며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두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9회초 후쿠타니 고지의 시속 130㎞짜리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1회에는 소부에 다이스케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20타점을 채웠지만, 시즌 타율은 0.280(종전 0.282)으로 떨어졌다.
인터리그 타율도 0.292(0.316)로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주니치와 12회 연장 끝에 1-1로 비겼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홈 고시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돼 간단한 훈련만 소화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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