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6.08 10:35
수정 : 2014.06.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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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 잭 그레인키.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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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으나 결국 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가 중간에점수를 뒤집기도 했으나 결국은 10회 연장전에서 4-5로 패했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5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7회까지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2.62로 올랐다.
콜로라도는 이날 다저스에 이기면서 8연패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는 2회말 중전 안타를 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후속 타자들의 뜬공과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 그레인키가 타자 5명에게 안타 4개와 땅볼 1개, 폭투까지 허용하는 등 흔들린 투구를 보이는 사이 콜로라도는 2점을 내고 점수 차를 0-3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7회초 뒷심을 발휘했다. 맷 켐프의 볼넷,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형성된 무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점을 획득하고, 곧이어 무사 1, 2루에서 팀 페데로위츠가 비거리 141m의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4-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7회말 드루 스텁스와 코리 디커슨의 잇단 안타로 1점을 만회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8, 9회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10회말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브랜던 반스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 결국 1점을 내주고 4-5로 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와 2루수 디 고든 등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교체되는 악재에 부딪혔다.
푸이그는 오른쪽 엉덩이 굴근에 부상을 당해 5회말 스콧 반 슬라이크와 교체됐다. 푸이그는 4회초 1루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다가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든도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4회말 숀 피긴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푸이그와 고든을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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