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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19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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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퍼펙트 놓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26)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두 차례의 노히트 노런을 다저스 투수(조시 베쳇, 커쇼)가 모두 기록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볼넷도 없었고 삼진은 15개나 잡았다. 이날 콜로라도는 단 한 명의 주자만 출루했는데, 이도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아닌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 때문이었다. 커쇼는 6회까지 18타자를 연속해서 범타처리하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아웃카운트 18개 중 10개가 삼진이엇다. 하지만 7회초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땅볼을 잡은 라미레스의 송구가 벗어나 디커슨이 1루를 밟았다. 퍼펙트 행진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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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19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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