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8.21 16:09
수정 : 2014.08.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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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엘에이 다저스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27)이 20일 아이스 버킷에 동참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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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유리베가 얼음물 쏟아부어
봉중근, 김태균, 김하늘 지명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다저스)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LA다저스는 21일 오후(한국시각)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류현진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동영상에서 “부상으로 인해 참여가 며칠 늦어졌다”며 “기부도 하고 양동이 얼음물 샤워도 하겠다”라고 밝혔다. 곧이어 팀 동료인 후안 유리베가 앉아있는 류현진에게 얼음물을 쏟아부었고 두 선수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대화 중간에 뒤에 서 있던 유리베가 류현진의 머리를 툭툭 때리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앞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개그맨 김준호로부터 지명을 받은 류현진은 다음 참가자로 LG 트윈스 봉중근과 한화 이글스 김태균, 그리고 프로골퍼 김하늘을 지명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ALS)협회’가 시작한 기부 이벤트로, 참가자는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부은 뒤 지인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물론 둘 다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이 최근 공식 뉴스룸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관련된 동영상 수는 현재 240만개를 넘어 섰으며 28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 및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동영상] 류현진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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