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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9.03 20:42 수정 : 2014.09.03 20:42

가을장마 탓에 경기 줄줄이 취소
아시안게임때 2주 쉬어 일정 빠듯

3일 오후 2시30분 인천 문학야구장. 에스케이(SK) 구단 관계자들은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야에 흥건히 고인 물을 빼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상황. 저녁 9시까지는 비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가을장마로 밀린 경기가 쌓여가면서 웬만하면 경기를 강행하는 분위기라서 대비는 해야 했다. 전날(2일) 문학, 대구 경기도 장대비 속에 치러지다가 두 경기 모두 강우콜드 무승부가 됐다. 그치지 않는 비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문학 경기는 오후 3시30분에 취소가 결정됐다. 잠실·광주·대구 경기도 줄줄이 취소됐다.

3일 현재 9개 구단은 18~2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여느 때 같으면 괜찮겠지만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으로 2주(15일~30일) 동안 쉬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문정균 운영팀장은 “3월 말 개막 이후 7월까지 우천 취소된 경기가 19경기뿐이어서 여유가 있었는데 8월 늦장마로 한 달 동안 18경기나 취소됐다. 3일 전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시안게임 이후 편성해야 할 경기는 모두 51경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정규리그는 10월17일 종료된다. 이 또한 ‘더이상 비가 오지 않을 경우’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7경기) 전체 일정 소요기간이 25일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규리그 막판 더블헤더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학/김양희 기자

4일 선발투수(오후 6시30분)

두산 니퍼트-LG 우규민(잠실), 롯데 옥스프링-SK 김광현(문학), 한화 앨버스-삼성 윤성환(대구), NC 이재학-넥센 밴헤켄(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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