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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0 15:32 수정 : 2005.09.20 15:32

'라쿠텐만 남았다.'

시즌 목표였던 3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에서만 대포를 가동한다면 퍼시픽리그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의 발판이 된 140m짜리 큼지막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리그 선두이자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 라이벌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뽑아낸 귀중한 아치였다.

특히 올 시즌 17승 중 3승(무패)을 롯데를 상대로 낚은 소프트뱅크의 에이스 사이토 가즈미를 주눅들게 한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의 강도는 더욱 셌다.

이로써 이승엽은 23~25일 라쿠텐과의 시즌 마지막 원정 3연전에서 홈런 한 개를 추가한다면 퍼시픽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작성하게 된다.

그는 라쿠텐을 상대로 가장 좋은 상대 타율(0.333)을 기록 중이어서 목표 달성이 힘들지만은 않다.

이승엽은 20일까지 세이부와 니혼햄을 상대로 6개씩, 오릭스를 상대로 4방씩의 홈런을 얻었다. 29개의 홈런 중 퍼시픽리그에서 17방을 터뜨렸다.


나머지 12방은 센트럴리그와의 인터리그에서 올린 것으로 주니치전에서 5방, 요코하마와 히로시마를 상대로 각각 3방씩, 야쿠르트전에서 한 방을 쏘아올렸다. 요미우리와 한신을 상대로는 홈런을 뽑지 못했다.

홈구장에서 13방을 터뜨린 그는 원정에서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더욱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올 시즌 소프트뱅크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는 다 끝났기에 후쿠오카 야후돔에서의 홈런은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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