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9.13 13:00
수정 : 2014.09.13 13:32
MLB닷컴 “왼쪽 어깨 통증”
2이닝 강판은 개인통산 최소 이닝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조기강판의이유가 ‘왼 어깨 가벼운 통증’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늘 경기에서 가벼운 왼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떠났다(Hyun-Jin Ryu left tonight‘s game with left shoulder irritation)”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한 채 0-4로 뒤진 2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페레스로 교체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의 개인 통산 최소 이닝이었다.
임시 선발이 아닌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선발 투수가 1회 4실점의 투구를 하고 2회를 시작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강판을 결정했다.
류현진이 견갑골(어깨뼈) 염증으로 4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5월 22일 뉴욕메츠전에야 복귀했던 기억도 매팅리 감독의 투수 교체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비슷한 부위 통증으로 5월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보낸 바 있다”고 어깨 상태를 우려하며 “이날 류현진은 17개의 직구를 던졌는데 90마일(시속 145㎞)을 넘는 공은 단 한 개뿐이었다”고 이날 부진의 이유를 어깨 통증에 따른 구속 저하로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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