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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9.22 10:37 수정 : 2014.09.22 10:37

팀 동료 니시오카 츠요시 방망이 빌려

한일 통신 501번째 경기에서 프로야구 데뷔 후 첫 안타를 때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은 “순식간에 끝났다”는 말로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오승환은 21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한신 공격때 주니치 투수 후쿠타니 고지를 상대로 초구를 쳐 안타를 기록했다.

방망이는 팀 동료인 니시오카 츠요시에게 빌린 것이었다.

22일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초구밖에 보지 못해서 순식간에 끝났다”고 돌아봤다.

2005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해 올해 한신으로 이적해 마무리를 맡은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또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다.

3-3 동점 상황인 9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없이 삼진만 두개 잡으며 각각 삼자범퇴로 2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던진 뒤 공격 때 (득점없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오면 (2이닝째도) 던질 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한 오승환에게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와다 감독은 “처음 2이닝을 던지게 한 것인데 정말 잘 했다”며 “던지는 동안 (팀 타선이) 1점을 뽑았으면 했다”고 오승환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의 돌직구 구위가 시즌에 지나감에 따라 증가했다”며 “비결은 강철같은 육체에 있다. 오승환은 초봄부터 꾸준히 세이브를 올렸으나 자신의 공에 만족하지 못해 체중을 89㎏에서 93.5㎏까지 늘렸다”고 적었다.

오승환은 현재 35세이브째를 올려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다.

35세이브는 2000년 게일러드(당시 주니치), 2011년 사파테(당시 히로시마)가 세운 외국인 투수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해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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