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3경기 37득점, 0실점으로 준결승행 |
야구 대표팀, 3경기 37득점, 0실점으로 준결승행
15-0 5회 콜드 승(타이), 10-0 8회 콜드 승(대만), 그리고 12-0 7회 콜드 승(홍콩). 3경기 20이닝 동안 37득점을 올렸고, 단 0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기세등등.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딱 어울리는 단어다.
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12-0, 7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은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이면 콜드 게임이 선언된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 홍성무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봉중근, 임창용도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예선 3경기 모두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당당히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27일 A조 2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시나리오대로 잘 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며 “준결승전에는 김광현과 양현종, 홍성무를 제외한 투수 전원을 투입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넘으면 대만-일본 전 승자와 28일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인천/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 야구 B조 예선리그 3차전
한 국(3승) 113 112 3 - 12
홍 콩(3패) 000 000 0 - 0 <7회 콜드게임>
△ 승리투수=봉중근 △패전투수=렁가호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