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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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콜로라도에 19점차 참패 |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19점차 참패 수모를 겪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디 윌리엄스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4홈런 등 장단 23안타를 폭발한 콜로라도에 1-20, 19점차 대패를 당했다.
콜로라도의 20득점은 올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 콜로라도는 지난 5월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8-3으로 승리, 18득점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또 콜로라도의 4번 타자 맷 할러데이는 이날 홈런 2방 등 5타수 3안타 8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할러데이의 8타점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면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 한 경기 1인 최다 타점.
샌디에이고는 선발 윌리엄스가 1회에만 7점을 내주며 1이닝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고 불펜진도 화끈하게 달아오른 콜로라도 타선에 10점을 더 헌납했다.
전날 같은 팀 경기에 4년 만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던 박찬호(32)는 윌리엄스의 난조 탓에 시즌 막판이나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복귀의 한 가닥 희망이 생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딱 5할 승률(75승75패)이 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게임 앞선 지구 1위를 지켰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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