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21 17:52
수정 : 2005.09.21 17:52
|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이 4일(한국시각) 엘에이 다저스와의 안방경기 6회 때 모자를 떨어뜨린 채 공을 던지려 하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예정됐던 21일(한국시간) 등판을 건너 뛴 김병현(26.콜로라도)이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샌디에이고전에서 20-1의 대승 소식을 전한 뒤 김병현이 이날 불펜 피칭을 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 15일 LA 다저스전 등판 직전 화장실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상을 입었고 이 여파로 현재 허리 통증과 다리 근육통까지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구단은 김병현의 불펜 피칭을 2~3번 더 지켜본 뒤 다음 선발 등판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지역지 '로키마운틴뉴스'는 김병현의 엉덩이 상태가 호전된다면 26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김병현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적으로 이날 선발 등판한 제이미 라이트는 불펜으로 내려간다.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라이트가 불펜에서 벗어나 임시 선발로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해 여전히 김병현을 고정 선발로 신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