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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05 21:05 수정 : 2014.10.05 22:02

엘지 오지환(왼쪽 둘째)이 5일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이병규(왼쪽 셋째) 등 팀 동료와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5위 SK와 1.5게임차 유지
삼성은 기아 꺾고 매직넘버 ‘3’

갈 길 바쁜 엘지(LG)가 오지환 덕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엘지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9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좌중간 안타에 힘입어 넥센을 5-4로 물리쳤다. 9회초 마무리 봉중근이 4-4 동점을 허용할 때만 해도 암울한 기운이 드리웠으나 9회말 1사 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현재윤·오지환이 연속 두들겨 경기를 매조지했다. 엘지가 패했다면 이날 한화에 승리한 5위 에스케이와의 승차가 반경기차로 좁혀질 수 있었다. 엘지, 에스케이 모두 잔여경기 수는 7경기다. 오지환은 “일단 우리가 4위에 올라 있으니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넥센 서건창은 이날만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안타 수를 188개로 늘렸다. 남은 7경기에서 12안타를 때려내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게 된다. 서건창은 타율도 0.368로 끌어올리면서 삼성 최형우(0.367), 한화 김태균(0.364)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득점은 계속 1위를 질주중이다.

두산은 7회말 대타로 타석에 선 나성범(NC)의 투런포(시즌 30호)에 일격을 당하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엘지와의 승차가 4경기차로 벌어지며 4위 경쟁 팀들 중 가장 많은 경기 수(10경기)를 남겨놓고도 가을야구는 힘들 듯 보인다. 삼성은 기아를 9-5로 제치고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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